식객맛집

치비치비

업종 세계음식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남구 대연동 505-3 전화번호 051-904-8257
등록일 12-10-08 평점/조회수 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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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맛집/경성대맛집]치비치비-오코노미야끼라면 이 집


오코노미야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일본판 전이다. 그보다 더 완벽하게 설명할 순 없다.

몰랐는데 이름자체가 마음대로 해먹는 음식 뭐 이런거란다.

우리나라전도 파를 넣으면 파전이고 부추를 넣으면 부추전이요 김치를 넣으면 김치전이다.

거기다가 토핑으로 해물이 들어가면 해물전이요 고기가 올라가면 고기전이듯이,

오코노미야끼도 기본베이스에 각종 토핑으로 각각의 맛을 내는 음식이다.

그런데 드셔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가 많이 먹게끔 하지는 않는다. 한두조각 먹으면 더 이상

먹기 어려웁기도하고 이상하게 소주랑 잘 안맞아 자주 찾는 음식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오코노미야끼는 첫 포스팅인듯하다.)

그래도 요즘 내 입맛이 많이 개화가 되어서인지 안먹던 것도 맛있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술자리를 여기로 잡았다. 다들 일본음식에 정통하신 분들이라 이런 음식으로 술한잔하다보면 자연스레 일본음식이야기가 나올테고

덩달아 귀동냥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이다.

경성대 앞의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인 치비치비는 경성대앞에서 전문점으로 보기드물게 오랜시간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이다.

나와의 인연도 한 5~6년이 되었는데 여태 술먹으러는 두어번 밖에 가지 않았다.

그래도 이집의 음식이 완성도가 있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아주 오랜만에 찾아간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치비치비이다.

대문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걸로 대체한다 우쿄에 포커스를 맞추었는데 아래층 치비치비도 같이 나왔다. 그 아래층은 장우동이다.

바로 옆이 대연동 동사무소이니 찾기가 어렵지 않을 듯하다.






가격이 어떤지는 잘모르겠다. 학교앞 치고는 좀 비싼 듯도하고.... 내가 전에 갔을 때보다 메뉴도 좀 바뀌었다.

이날의 호스트는 나였는데 내가 이런 음식을 잘알면 좀 알아서 시키겠지만 그러지 않아서 주인장에게 부탁을 했다. 5명이 먹을 정도의 음식을 내달라고....

이집 주인장과는 잘 알기에  믿고 부탁한 것이다.



먼저 밑안주로 군두부가 나왔다.간을 좀 하고 가쓰오부시를 잔뜩 덮어 나왔다. 이집 가쓰오부시 인심 좋다.....ㅎ





이집의 메인인 오코노미 야끼가 나왔다.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대신 두꺼워서 5명이 충분히 먹을 만 했다.



양배추를 좋아하는데 안의 양배추를 비롯한 내용물들이 아삭거리며 씹혀서 아주 좋았다.

한조각 정도 먹으니 마요네즈맛도 가쓰오부시향도 아주 입맛을 돋군다...ㅎ



즉석에서 해먹지 않아 약간 아쉬웠지만 야끼소바 비주얼이 아주 좋다.



요즘 내가 볶음면에 홀릭해 있는데 아주 기쁜 마음으로 먹었다.



오뎅탕인데 국물은 좀 많고 건더기는 조금 모자란 듯하다.



좋은 어묵을 쓰는지 맛이 괜찮다.



서비스로 나온 다라이 샐러드란 음식이다.



별건 아니고 나무 볼에 샐러드를 담아 내어준다.

일행들 모두 음식엔 관심이 없고 볼에만 감탄을 한다. 나빼고 전부 요리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내가 실수로 드레싱을 잘못 투하하여 굉장히 달았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괜찮지 싶는데...


뭐 괜찮네....ㅋㅋ

요즘 너무도 다양한 일본 음식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오코노미야끼를 제대로 하는 곳이 부산에는 별로 없다.

이집은 부산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비교적 일찍 시작했고 한눈 안팔고 전문점으로 커가려고 노력하는 집이다.

이집 주인장이 아직 젊지만 개업 초기부터 봐왔는데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정도라면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믿을 수 있다.

일본 음식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051-904-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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