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언양불고기

업종 고깃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중구 부평동2가 18-7 전화번호 051-245-7060
등록일 12-10-08 평점/조회수 2,8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부산맛집/부평동맛집]언양불고기-옛날 로스구이맛을 즐기다.

부평동에 가면 늘 들어갈까말까하고 망설여지는 집이 하나 있다.

바로 로스구이 전문 언양불고기집이다.

그집의 로스구이는 무척 먹고 싶은데 뭐 먹자고 덤비면 돈이 솔찮이 나오므로 생각만하고는 헐찍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차를 거하게 얻어먹고나니 나도 한그릇 대접을 안할 수가 없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번참에 나도 소고기나 좀 먹어보자....ㅎ

부평동의 언양불고기다.



부평동 시장 남쪽 입구에 있다. 족발골목에서 올라가면 된다.



실내도 8,90년대를 떠올리게할만한 모습이다.까만옷을 입으신 분이 이집의 안주인이시다...



110그램에 17000원 정도니 그리 많이 비싸진 않지만 110그램이면 내가 몇인분을 먹어야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집엔 1차로 못간다....ㅜㅜ



고기먹은뒤엔 면이라고 국수종류가 다양하다.....



역시 80년대의 트렌드인 알루미늄호일이 깔려있다.



밑찬이 재법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머니 손님들이 제법있다.



양념이 진하게 묻혀진 파절이 맛이 거의 예술이다.....ㅎ



얼마전 이웃님 글에서 마블링에 대한 글을 읽기전까지만 해도 이것이 아주 좋은 고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맛있는 고기라고 생각한다.

돼지고기도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거고 좀 퍽퍽하지만 목살을 좋아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고기도 부위에 따라 다르고 어떤 소냐에 따라 다 다를 것이다. 난 이 등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이 마블링이란게 소고기맛의 유일한 기준이나 근거가 되는 것에는 반대한다. 마블링이 좋지 않아도 맛있는 고기가 될 수 있음을

이웃님 글에서 깨달았다. 솔직히 서민들이야 골라가면서 먹을 입장도 아니지만 저렇게 하얀 지방부분이 많다고 무조건 맛있다라는 고정관념은 깨야겠다. 



아무튼 그 얄푸리한 고기를 조금씩 올려 놓는다. 이집 화구의 불조절이 원할치 않아 약하게 해두어도 금방 불판이 달았다.껐다 켰다를 반복해야했다.

그래야 고기가 안타니.....



좀 두꺼운 고기도 겉면만 익히고 바로 먹는데 이런고기야 정말 붉은 기만 사라지면 먹으면 된다 더 두면 기름이 너무 빠져 맛이 없다.



기름진걸 기름에 찍어먹는 이 불편한 진실은 뭔가...... 난 어릴때 부터 그게 궁금했다. 양념은 양념을 했는데 간장에 찍어먹고,

생고기는 기름기가 많은데 기름장에 찍어먹는거 말이다....ㅎ 우쨋든 맛이 있다....ㅎ


요렇게 타절이랑 먹는게 가장 맛있다.

로스구이는 소고기 생구이를 잃컫는 말인데 로스트 미트에서 파생되어 나온 정체불명의 단어이다.

주로 등심을 구워먹는데 80년대에 주로 먹던 방식인 얼린고기를 대패 삼겹처럼 썰어서구워먹는 방법이다.

실제로 90년대후반에 들어서야 생고기란게 식당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니 예전엔 다 그런식으로 먹었다.

이렇게 먹다보면 옛생각도 좀 난다.

생고기가 더 나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한번씩 이렇게 먹으면 참 맛있다.

여유만 되면 좀 자주 먹고싶은데 말이다....ㅎ

이집 곱창전골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라....

051-245-7060

지도언양불고기

부산 중구 부평동2가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