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중앙동맛집]쌀국수와보쌈-일명 애심쌀국수

 

 

 

 

 

 

 

 

 

지금은 바쁘셔서 블로그생활을 잠시 접으셨지만 한동안 열심히 하시던 이웃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나에게 늘 추천하던 집이었다.

그런데 메뉴가 쌀국수라서 쉽게 발길을 잡지 못하다가, 역시 이웃님이신 지눠니님께서 여기를 다녀오시고 포스팅을 하셨는데 칭찬이 드높다.

(요즘은 거의 지눠니님 따라하기에 몰두하는데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으시는지 가는 집마다 대박이다. 요즘 열폭하는 민어탕의 삼성회관도, 해장에 좋은 부평동의

연근해집도 모두  지눠니님께서 소개해주신거다. 지눠니님 블로그는  http://jinwoni62.blog.me/ 이다. 고급 정보가 많으니 참조하시라.....ㅎ)

또 요즘 나와같이 지눠니앓이를 하고 계시는  한 이웃께서 포스팅을 보고 다녀와서는 강추를한다.

이런 상황이니 안가볼 수가 없었다. 또 요즘은 전과 다르게 쌀국수등도 잘먹는편이라  거부감도 없다.

혼자가기 뭐해 동행을 찾았지만 못찾고 결국 혼자서 두번을 갔다.

중앙동 40계단 근처의 쌀국수와 보쌈집이다.

40계단을 등지고 두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유명한 황태를 벗삽아 바로 앞집이고, 예전 본참치 자리라고 하면 아실려나......

본참치가 나가고 바로 이집이 들어왔다. 간판이 복잡한데 예전 다문화가정의 지원책의 하나였던 레인보우 스푼과 관련이 있나보다.

어떻던 프랜차이즈 같은데 이집말고는 본적이 없다. 유리창에 애심이라고 적혀있는데 이집 사장님의 성함인가보다.

글니까 이집은 쌀국수와 보쌈 애심점 쯤 되겠다.....ㅎ

12시에 왔더니 당연히 자리가 없다. 가뜩이나 좁은 가게안인데 이런 곳에 점심시간에 혼자 밥먹으러가면 주인장 눈총이 장난이 아닐 것이다.....ㅎ

볼일을 미리보고 두시가 넘어서 다시 방문했는데도 아직 몇사람이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주방에 계시는 분이 사장님......

일단 이집의 주력인 비프쌀국수로 주문. 메뉴가 제법 된다.

몇가지 찬이 나온다.

샐러드.

양파피클인데 국수에 넣어먹어도 맛이 괜찮았다.

일단 양이 많다. 그릇이 가늠이 않되겠지만 일반적인 우동그릇보다 좀 큰 편이다.

위로 소고기가 제법 푸짐하게 올려져 있고

숙주나물과 양파, 버섯등이 아삭거리며씹힐 수 있는 정도로 나온다. 아주 맛있다.

그밑으로 쌀국수가  있다. 쌀국수에 대해서는 잘모르니 패스. 국물은 아주 맛있는 소고기 국물이다.

내가 어리바리해보였는지 먹는 법을 가르쳐준다. 칠리소스와 굴소스(?)를 섞어서 이소스에 고기나 채소를 찍어 먹고 국수도 찍어 먹어보란다.

그래서 그냥 비프쌀국수가 아니라 비프샤브쌀국수인가보다.

착하게 시키는대로 찍어먹어본다. 오우 맛있다. 그냥 먹는 것보다 낫다.

숙주를 찍어먹어도 맛있고.....ㅎ

이건 며칠뒤에 가서 먹은 얼큰 비프쌀국수이다.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얼큰하다. 마이 맵다.....

일단 해장에 아주 좋은 국물이다. 쌀국수치고는 향신료 냄새가 덜해 동남아 향신료때문에 먹기 저어했던 분들도 편안히 먹을 수가 있다.

아주 한국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양도 많고 친절하신데 계속 모자라지 않느냐고 물어보신다. 한그릇 더 채워주세요라고하면 네하고 대답할 기세이다....ㅎ

아직 맛보진 못해지만 해물쌀국수도 좋다고하니 기대가 크다.

다만 점심시간은 피하시는게 좋다. 아니 그동네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양보해야하지 않을까한다.

조금 늦은 점심이면 좋겠다.

051-468-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