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일품향

업종 중식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동구 초량1동 616 전화번호 051-467-1016
등록일 12-10-08 평점/조회수 3,0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부산맛집/부산역맛집]일품향-난자완스란 이런 것이다.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술자리가 만들어졌다. 날 기다린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나의 환영식같은 자리가 되어버렸다.

안그래도 제주에서 몇잔 먹긴 했지만 소주 생각이 간절한 터였다.

불문곡직하고 참석을 통보하고 초량으로 갔다.

몇주 전부터  블로거 이웃 사이에  난자완스 바람이 불었다. 나도 용호동의 수훈중국관의 난자완스를 맛보고는 포스팅하였지만

많은 분들이 초량의 이집을 최고로 쳤었다. 바로 일품향이다.

이집은 원래 음식을 잘하는 집, 특히 깐풍요리에는 최고로 치는 집이라서 요리는 잘하겠지만  어느 정도이길래 그리 칭찬들 하시는지

궁금하던 차에 나와 같이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였다.

초량 차이나 타운의 터줏대감 일품향이다.

사진은 사진 잘찍는 미누님거 훔쳐왔다. 죄송....^^

일품향은 차이나 타운의 가장 끝에 위치한다. 만두가 전문이지만 요리 특히 깐풍요리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이동네 살았었지만 일품향을 자주 간건 아니었다. 우리집 쪽에서는 가장 먼쪽에 있었고, 그때 당시에는 만두하면 홍성방이 최고로 쳐주던 시절이었다.

결정적으로 식사를 취급하지 않으니 갈일이 많지 않았다. 술을 먹을 나이가 되어서야 몇차례 가본 것이 다였다.



 



난자완스가 오늘의 주 요리였다. 비주얼 참 좋네...... 이 난자완스란게 가격도 좀 비싼데다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주머니 가벼운 청춘들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메뉴중의 하나이다. 나도 이번까지 하면 딱 4번 먹어보앗던게 다이다.



정말 맛잇게 보인다. 크기도 제법 큰 편이다. 난자완스는 우리의 완자,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처럼  고기를 다져서  그것을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다.

얼핏보면 즉석어묵 비슷하다.





한입 베어무니 잘 치댄고기가 바싹한 겉껍질 속에 가득하다. 어찌나 잘 치대었던지 밀도가 굉장히 느껴진다. 최고다. 이웃분들이 칭찬할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



이집 와서 만두 한접시 안먹고 가면 서운하다. 찰지고 참한 만두다.



작년 이맘때 일품향에서 군만두 한접시를 시켜먹고는 평가를 한 적이 있다. 맛은 있었지만 접시에 기름이 흥건해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내린 뒤에 약간 쓴소리를 했었다. 그런데 그게 눈에 거슬렷는지 어떤 분이 나에게 주위의 경쟁업체에서 돈을 받고 그런 평가를 한게 아니냐고 억지를 부렸다.

뭐 삭제하고 말았지만, 빨아주는 포스팅이 아니라 약하게나마 비판한 포스팅을 가지고 그리 시비를 걸지 몰랐다.....ㅎ

아, 일품향 사람이 그랬다는게 아니다. 그냥 나에게 시비가 붙고싶었던 사람이었다.....ㅎ



만두피는 살짝 두꺼웠지만 만두소 역시 잘 치대어서 부드럽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안주가 하나 더 필요해서 시켜본 깐풍기. 이집 깐풍요리를 잘 하니까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여겼다.

일행중의 한분이 소스가 진득하지 않아서 아주 좋다고했다.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ㅎ

난자완스를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난자완스란 이런거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품향보다 맛있는 난자완스가 잇다면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걸로도 충분히 맛이 있는데 말이다.....

바싹한 겉껍질과 촉촉한 속내....

거기다가 과하지 않은 소스와 채소들 모든게 잘어우려졌다.....

원래 뛰어난 만두와 깐풍기까지.....

줄서서 먹을만한 집이다.

051-467-1016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