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아뜰리에 마카롱

업종 커피점/빵집/기타 글쓴이 키슬리 http://m.blog.naver.com/sagesselee
주소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80-18 전화번호 051-818-2908
등록일 12-10-11 평점/조회수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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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그 안에 있다는 것 -

 

 

 서면에서 늦은 저녁을 뚝딱 해치우고, 전포동 뒷길의 카페 골목을 자박자박 거닐었다. 그 사이 서면의 뒷골목은 조금 더 많은 카페가 생겼고, 조금 더 밝아졌으며, 어떤 카페는 이름과 얼굴이 바뀌기도 했다. 찾아오지 않은 시간 동안, 이 곳도. 이 곳에 서 있는 우리도. 모두 그 시간만큼 변해 있었더랬다. 발걸음이 묻은 거리가 왠지 반기는 듯 느껴졌다. 그 안에 있다는 것, 그의 안에 있다는 것. 모든 것이 반가운 듯 느껴졌다.

 

 

- 달콤해 죽겠네! 아뜰리에 -

 

 

 오랫만에 카페 구경 을 만끽하며, 좁은 골목을 산책하다 이름이 바뀐 자그마한 카페에 들렀다. 원래는 조금 어두운 나무빛의 골목길을 타박타박 정도의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카페는 화이트 톤의 밝고 화사한, 봄의 카페가 되어 있었다. 걸음을 멈춘 것은 오직 하나, 마카롱. 그 것이었다.   

 

 르꼬르동 블루를 수료한 파티시에가 마카롱을 굽는 작은 카페의 이름은 <아뜰리에 마카롱>, 작은 카페에서는 저녁 무렵에도 쉴 새 없이 필링을 만들고, 마카롱을 굽는 듯 보였다. 푸른 잔디가 사박사박하고 밟힐 것만 같은 푸르름이 느껴지는 카페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의 흐름에도 꺾이지 않는 청록의 광채가 있었다. 금세 봄이 올 것처럼, 새싹이 돋아 파릇해질 것 처럼.

 

 마카롱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준비되는 세트를 주문했다. 솔티드 카라멜은 첫맛으로 짭쪼롬하면서도 달콤하고 쫀쫀한 필링이 경쾌했다. 이름이 재미있어 고른 팝콘 버터는 쫀쫀하면서도 고소한 맛, 머리가 짠하게 단 맛은 없지만. 고소하면서도 깊은 <아뜰리에 마카롱>의 잔잔한 매력에 야금야금- 마카롱을 오래오래 씹어 삼켰다. 아메리카노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면, 아주 자주 들렀을 것 같다.

 

 달콤이의 기분 상승 효과(!)를 만끽하고 싶은 요즘, <아뜰리에 마카롱>의 한 조각이 간절해진다. 피곤해 죽겠네! 나 힘들어 죽겠네! 는 잠시 놓아두고 달콤해 죽겠네! 하고 싶은 10월의 밤에. 

 

 

지도아뜰리에 마카롱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부전도서관 맞은편 중앙중학교와 던킨도너츠 사잇길로 직진, 애드오그램-빠니니식당 지나

카페모퉁이 앞에서 좌회전, 한 블록 앞 카페 수다에서 우회전하면 왼쪽

주소 : 부산시 진주 전포동 680-18

전화번호 : 051 818 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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