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관
업종 | 중식 | 글쓴이 |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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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94-32 | 전화번호 | 051-746-0062 |
등록일 | 12-10-05 | 평점/조회수 | 3,032 |
본문
이웃님들의 포스팅을 보면 부산에서 포스팅이 가장 많이 되는 지역은 해운대인 것같다.
센텀에서 시작하여 마린시티,해운대 역 근처, 구청근처,신시가지등 곳곳에 맛있는 집들이 포진해 있고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많은 해운대구다보니 블로거들도 이 지역에 가장 많이 사는 듯하다.
그 많은 포스팅을 보면서 속으로 나중에 저기 가야지하고 마음 먹어놓고 막상 가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특히 점심이 그런데 먹고 나면 가보고 싶은 집이 생각나곤한다....ㅎ
해운대에서 그 많은 음식점중에 세련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수십년을 한자리에서 손님을 맞은 집이 있다고해서 마음먹고 가보았다.
특히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니 색다른 메뉴가 보여서 그걸 먹어보고자 들른 것이다.
해운대의 노포 신흥관이다.
54년도면 내후년에 환갑을 맞는 나이다. 노포가 많다는 중앙동 남포동 등지에도 저정도 나이대의 점포가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산에서 40~50년 이상 되는 점포가 자리할 지역은 남포동을 중심으로한 구도심과 동래온천장, 그리고 해운대 지역밖에 없지 싶다.
아무튼 명성만 들어온 신흥관을 가게되어 반가웠다. 해운대 전화국에서 시장방향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위치한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많다. 메뉴판이 보일런지....ㅎ 다른 집과 비슷한 메뉴다.
머리위로 눈을 들어보니 낡은 사진하나가 걸려있다. 나이를 말해주는 사진이다. 그런데 저 아이가 꼭 나같다. 저정도 나이에 찍은 사진이 꼭 저랬다.
둘이가서 면을 시켰다. ㅌ탕수육을 하나 시킬까 했는데 동행이 부담스러워해서 군만두로 바꾸었다. 물론 자가제조인지 공장표인지 물어보았는데
자가제조라고해서 주문을 하였다.
소의 맛은 나쁘지 않은데 피가 좀 두껍다. 그래서 식감이 좀 나쁜게 흠이다.
동행의 간짜장. 면이 참하다. 부산에서 계란 후라이는 당연한 거고.....ㅎ
간짜장 조금 얻어먹었는데 많이 달지 않고 괜찮다.
내가 주문한 야기우동이란 메뉴인데 야기는 야끼를 잘못 쓴 것 같고 우동이라기보다는 짬뽕에 가까운 비주얼이다.
요즘 볶음면을 계속 찾게되는데 이웃님 포스팅을 보고 꼭 들러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이 녀석때문이었다.
부산이고 또 짬뽕답게 해산물이 넉넉히 들엇다.
불향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배도 든든해진다.
남은 만두 처리법....
노포라고해서 다 맛있거나 내입에 맞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랜세월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세월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는 반증이다.
중식이 대체로 그런 편이긴 하지만 특색이나 개성이 부족할 수 있는데 신흥관이 좀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그런 개성의 부족을
만회할 만큼 맛이 괜찮았다. 또 갈거냐고? 또 갈거같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주인아주머니(화교시다)께서 수줍은 듯 "우리집엔 사천짜장이 맛있어요."라고 한다.
아 그모습이 얼마나 신뢰가 가던지....... 왜 그런지는 잘모르겠지만 이집 참 괜찮다는 느낌을 그때 받았다.
다음번엔 사천짜장을 먹으로 갈 것이다. 발빠른 동행은 벌써 사천짜장을 섭렵하고 왔더라......ㅎ
051-746-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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