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다다우동

업종 분식 글쓴이 걸신 http://m.blog.naver.com/unicorns7
주소 부산 남구 대연동 1739-20 전화번호 051-645-7733
등록일 13-01-15 평점/조회수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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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릴 적 부모님의 일터였으며 제 놀이터였던 남포동에 찾게 되면 밥 먹으러 자주 갔던 식당들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데...

아마 제 연령대면 한번쯤은 추억이 있을 원산면옥, 서울깍두기, 삼화순두부, 그리고 종각집이 바로 그런 집들이랍니다...

하도 자주 가다보니 식당사장님들과 친분이 생겨 한때는 귀여움이 넘쳤던 제가 오면 미래손님이라고 서비스도 많이 주셨는데..

이젠 제 돈 내고 밥먹으러 가는 나이가 되었지만 제 입맛이 변했는지 아니면 식당의 맛이 변했는지 몰라도....

맨날 먹고 싶다고 말했던 그 식당들에서 예전의 맛을 찾을 수 없어 요즘은 추억을 되짚으로 1년에 한번 정도 찾을 뿐이랍니다..

그중에도 가장 추억이 많은 집은 종각집인데 특히 이집의 새우튀김우동은 제겐 소울푸드 같은 존재라..

지금도 추운 날씨가 돌아오면 자주 생각나 이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군침이 흐를 정도를 질리지 않고 열심히 먹었던 추억이...

남아있는데 어느 날 참 오랜만에 찾았더니 그 맛이 틀려 추억을 도둑 맞은 느낌을 받고 슬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러다 몇해전 아는 분께서 범일동 다다우동을 소개해주셔서 거기서 잃어버린 그 추억의 우동맛을 찾고 참 행복했는데...

그 다다우동이 범일동 시대를 접고 지난 3월에 대연동에 새롭게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추운 날씨에 찾아봤다는...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처럼 예전의 모습과 달리 잘 정돈되고 밝아진 실내가 조금은 낯설던데.....

식사메뉴 말고도 범일동 다다우동에서 좋은 벗들과 함께 술도 많이 먹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술안주도 보여 반갑더라는....

지나가던 길에 잠시 들렀기에 술안주는 다음 기회를 노리고 김밥과 함께 소울푸드인 새우튀김우동으로 주문해봅니다....




변함없이 챙겨주시는 기본찬으로 맛난 단무지와...



젓가락질 못하는 사람에겐 조금 힘든 단맛 도는 무김치도 맛이 그대로 이네요....



잠시 후 등장한 김밥....



예전에는 김초밥이라는 메뉴로 있던 김밥은 다다우동을 찾을 때면 항상 우동과 함께 가는 콤보라 함께 주문하곤 했는데....

이전해 맛본 다다우동의 김밥은 제가 알고 있던 그 김초밥이 아닌 우리가 길거리를 가다 흔하게 만나는 김밥heaven의 맛으로...

변해있어 큰 실망을 전해주니 다시 그 맛으로 돌아오기 전에는 따로 주문할 일은 없을 듯 싶다는....




톡~쏘는 겨자장에 찍어먹는 그 김초밥이 참 좋았는데 가격을 올리더라도 다시 돌아와주면 안되겠니~~ㅠ.ㅡ



그리고 만난 새우튀김우동....



어릴 적 추억의 종각집 우동처럼 빨간 플라스틱 그릇에 총~총~썬 파와 함께 쑥갓, 그리고 튀김가루가 솔~솔~하게 뿌려지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새우튀김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추억을 불러내더라는......



맛난 국물에 튀김옷이 버겨질까봐 얼릉 새우튀김부터 먹어봅니다....

이집의 새우튀김은 씨알 작은 새우 2마리를 함께 튀겨 내오는데 고소함은 여전한데 예전보다 못한 식감이 아쉬워...

혹시 우동맛까지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에 국물을 먹어봅니다....



멸치, 다시마에 가츠오부시등을 넣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고소한 튀김가루가 녹아들어...

예전과 비교해도 크게 틀리지 않아 무척 반갑던데..

우동면발까지 탱탱하게 살아 있어 오랜만에 추억의 맛에 빠져들어 김밥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게 만들어주네요....

조만간에 저녁에 찾아 좋은 벗들과 함께 추억 어린 안주를 두고술판을 다시 벌려봐야겠네요.....

지도다다우동

부산 남구 대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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