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황산밀냉면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걸신 http://m.blog.naver.com/unicorns7
주소 부산 남구 용호3동 370-12 전화번호 051-902-6918
등록일 13-04-05 평점/조회수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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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용호동 황산밀냉면...

서울까지 진출한 밀면으로 유명한 영주동 황산밀면의 분점으로 아드님께서 운영하신다고.....




메뉴판...

사실 이집을 찾은 이유는 유명한 밀면때문이 아닌 부산사람에겐 생소한 어복쟁반을 맛보기 위함이었다는...

어복쟁반은 평안도음식으로 놋으로 만든 둥근 쟁반에 양지, 차돌박이, 우설, 유퉁 등의 고기와 다양한 채소들을...

푸짐하게 담고 가까운 사람끼리 둥글게 모여 앉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추위를 이기게 일종의 전골요리로...

평안도쪽 사람이 피난 때 많이 내려온 수도권에선 하는 곳이 여러 있지만 부산에선 그다지 하는 곳이 많지않아...

맛보기 쉽지 않던데 이웃분들이 이집에서 어복쟁반을 한다고 알려주셔서 찾아봤답니다...




이집에서 어복쟁반은 먹기 위해선 최소 30분전에 예약해야한다고 하여 미리 예약하고 찾았더니....

몇가지 기본찬을 준비해주시던데 그중에서 좋아하는 반찬중에 하나인 마늘쫑지....



맛있게 잘 무친 무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던 배추김치, 리필필수~~!!!



함께 먹기로 한 분들이 조금 늦게 오시는 바람에 배고픔을 참지 못한 그분을 위해 닭개장 한그릇을 에피타이저로 먹었다는...



보글~ 보글~ 뜨거운 기운 내뿜으며 등장한 닭개장은 비쥬얼상 무척이나 얼큰해 보이던....



따로 챙겨주시던 공기밥은 놋그릇에 담아 내놓으니 왠지 기품이 있어 보이네요...



닭개장에 든 내용물을 살펴보니 숙주나물과 고사리, 그리고 잘게 찢은 닭고기살이 넉넉하게 들어있더라는.....



공기밥을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닭개장을 즐겨봐야죠...



얼큰한 비쥬얼과 달리 의외로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주당형님도 편하게 먹을 듯 싶네요....



닭개장 한그릇 다 먹고 있을 때쯤 도착한 일행들과 함께 드디어 고매하던 어복쟁반을 즐겨봅니다....

다양한 고기와 채소들로 풍성하게 담긴 황산의 어복쟁반은 수도권에서 먹어봤던 어복쟁반과는 조금 차이가 있더라는...

보통 어복쟁반은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장을 놋쟁반 가운데에 두어 함께 찍어먹도록 나오는데...

그 어원에 대해서 알아보니 하나의 양념장에 다 함께 찍어 먹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도 들었네요...



그에 비해 황산밀냉면의 어복쟁반은 놋그릇 가운데 양념장 대신 다대기를 놓아 육수에 풀어 먹도록 해놓아 조금 차이가 있더라는...



그렇다보니 담백한 느낌의 수도권 어복쟁반과는 달리....

여기는 다른 지역보다 화끈함을 즐기는 부산이다보니 조금 변형되지 않았나 싶지만 국물맛이 좋아 다 용서되던....



이집에서 직접 빗은 만두와 함께....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을 겨자장에 찍어 뜨거운 육수와 함께 먹다보니....



생각나는 것은 바로 소주 한잔...

좋은 분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낮술의 한잔이 행복했던 시간...



육수는 계속 부어가며 먹을 수 있도록 주전자채 주시던데 여기에 고기추가(최소 2만원이상)하여 양념다대기 없이....

먹어보니 얼추 수도권쪽 어복쟁반의 비쥬얼이 나오니 여기선 두가지맛을 어복쟁반을 보다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무척이나 매력적이던데 아쉽게도 남은 육수에 메밀사리는 넣어 먹는 별미는 즐길 수 없다고 하여.....



이집의 밀면도 궁금하던차에 물밀면으로 주문하니 챙겨주시던 밀면용 무김치....



잠시후 등장한 물밀면 중짜.....



부산의 다른 곳의 밀면과 비교하면 양념다대기를 무척이나 적게 사용하시는 듯....



한겨울에 즐기는 살얼음 동동띈 물밀면의 비쥬얼은 뜨겁게 먹던 어복쟁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좋더라는...

마치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가면 즐기는 맛이랄까....ㅋㅋㅋ


고명들과 밀면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휘젓어준 후 식초나 겨자 등을 안넣고 먹어보니....

밀면 속에 냉면의 맛이 비추니 좋구나, 에~헤~라~디~여~~!!!

좋아하는 개금밀면과는 또 다른 맛의 차이가 있어 앞으로 밀면이 먹고싶을 때 번갈아 가면 먹으면 좋을 듯 싶네요....

밀면도 밀면이지만 부산에서 생소한 맛난 어복쟁반이 있어 올해처럼 추운 겨울날...

좋은 벗들과 둘러앉아 먹는 재미가 솔~솔~하니 일부러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지도황산밀냉면

부산 남구 용호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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