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오마주

업종 술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중구 광복동1가 1-6 전화번호 051-244-9979
등록일 13-04-16 평점/조회수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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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맛집/남포동맛집]오마주-맥주에 대한 오마주

 

 

 

 

 

 

 

 

 

 

Hommage,오마주....

경의, 존경이라는 프랑스말이다.

정확한 뜻은 잘 몰랐어도 영화 평론을 읽어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단어이다.

요즘이야 영화를 포함한 예술전반에 쓰이지만 특히나 영화에 그 단어를 많아 썼었다,

중앙동, 아니 광복동 입구에 오마주라는 이름을 가진 녹녹치 않은 맥주집이 하나 있다.

Bar니 Pub이니 하는 단어보다 그냥 이집은 맥주집이라 부르는게 난 좋다.

(주인장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뭐 어떠랴...)

맥주를 팔긴 파는데 참 어려운 맥주를 판다.

맥주의 종류는 수십,수백만가지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에일과 라거로 나뉜단다.

에일은 생소하겠지만 라거라는 단어는 몇년전 상표로 나왔으니 익숙하실것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맥주들은 다 라거라고 보시면된다. 아니 전부다 라거이다.

일본도 대량생산되는 맥주들은 대부분이 라거맥주란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로 마시는 청량감이 좋고 좀 가벼운 맛을 내는 맥주가 라거라는 것이다.

반대로 에일계열은 약간 묵직하고 과일향등이  첨가되었다.

더 자세한 것은 검색을 활용하시면 되겠다....

내가 이런 맥주에 관한 지식을 옛날 부터 알고 있었냐하면은 그렇진 않다. 하는 업이 업인지라 조금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이 오마주라는 맥주집을 드나들면서 다 배운 실력이다.

그러니까 공부하면서 먹게되는 맥주라는 것이다.

그 사연은 아래쪽에 설명해드리겠다.

광복동 입구의 맥주집 오마주이다.

참고로 아래의 사진은 한번 가서 찍은 사진이 아니고 1월부터 수차례 가서 찍은 사진을 모아놓은 것이다.

워낙 어두운 집이라 사진이 흔들리고 엉망진창이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입구사진은 찰리님거를 좀 훔쳤다..... 유명한 긴따로 본점 옆에 있습니다만 긴따로가 이름을 바꾸었다.....

겉에 나와있는 라이트 박스에서 보시다시피 호가든 맥주와 기네스 맥주가 이집의 주력이다.



어느날 가서 이집의 대표맥주 호가든과 라거 맥주의 대명사인 필스너를 마셨다.



저정도면 황금색이라 할만하나 워낙 호가든이 밝은 노란색이라 어둡게만 보인다....



어느날 처음 만났던 스미딕스. 기네스랑 같은 회사라고 들었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이웃분들의 칭찬이 있었다......



여름 초입에 들렀던 기네스 팝스토어에서 기네스에 관한 공부를 꽤나 들었건만 이집의 생맥주짜는 솜씨는 보통이 아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이건 아이리쉬 밤(한글로 쓰니 억수로 저렴해보이네....ㅎ)이란건데 폭탄주다....... 기분이 꽤나 좋아지게 만든다......ㅎ





이건 유명한 블랙엔탄. 이집에서 개발한 건 아니지만 이집만큼 제대로 만들어 내는 집이 잘 없다.

호가든과 기네스를 섞어서 만드는데 맛이 오묘하다. 듣기로 질소가스가 어떻고 탄산가스가 어떻고 비중이 어떻고 하던데

다 잊었다.....



이건 한참뒤에 가서마셨던 역시 아이리쉬 밤이다. 너무 일찍 담구었다. 저건 담구고 폭탄주 답게 바로 마셔야되는데 그것도 원샷으로...

수다떤다고 좀 있다 마셨더니 입자가 응고가 된다......



요즘 점점 인기를 끌어가는 파울러너도 리스트에 끼었다.



나는 처음보는 맥주인데 같이간 지인이 시켰다. 단지 양이 많다는 이유하나로.......ㅎ



이집에 가면 뭘 별도로 시켜먹지 않는 편이다 맥주한잔에 7000~10000정도 하다보니 몇잔 마시면 돈이 제법 나온다.

안주값 아껴 맥주한잔 더먹자고 보통은 안주를 시키지 않고 이런 기본 안주로 먹는다.이정도면 충분하지......



기억에는 잘 없지만 뭐 이런 실한 안주도 시켜먹었다.....


요거는 이집에 가면 가끔 시켜먹는 놈..... 치즈와 토마토 야채 맛있는 안주다.....

이집 사장님은 나이가 젊다. 솔직히 내가 이친구 저친구 하면서 하대해도 될 정도의 나이이다.

그런데 장사하는 것 보면 똑소리가 난다. 난 이분 처럼 자신의 식당(넓은 의미의...)과 그 음식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는 분을 보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맥주를 내어주는걸 무슨 사명처럼 여기는 듯하다.

예를 들면 그날 개봉한 생맥주는 가급적 다팔고 통을 비워버린다.

물론 개봉하지 않은 새 생맥주 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를 들어서 마칠 시간이 약 1시간 가량 남았으면 새로운 통을 끼우지 않고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

또는 마칠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에상외로 맥주가 조금 남아 있으면 단골들에게 서비스로 돌린다.

그래서 마칠 때에는 통을 비워버리는 것이다.

생맥주맛을 좌우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청결이고 다른 하나는 회전이다.

우리가 장사가 잘되는 집 생맥주가 맛있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요즘은 많은 업주들이 각성을 하여 생맥주관 등을 열심히 청소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여기 오마주처럼 하루 묵은 맥주를 내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맥주가 못먹을 정도로 되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ㅎ)

많은 손님이 몰려와도 호들갑 떨지 않고 손님이 좀 줄어도 담담해하는 아주 멋진 성품의 소유자가 이 집 사장님이시다.

사람들이 맥주를 정확히 알고 즐겁게 즐기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분이다. 

양으로 마시는 맥주말고 독특한 풍취의 맥주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괜찮다.

멕주에 대한 오마주가 있는 곳 오마주이다.....

PS:쓰고 나니 좀 닭살스런 칭찬이 많이 보인다.

     내가 뭐 이집을 띄우거나 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니다. 이미 이집은 저 위에 떠 있으니 말이다.

     언제나 가도 손님들로 바글거리고 시간 못맞추어 가면 제법 기다려야한다.

     그러니 그런 오해는 안했으면 좋겠다. 요즘 비슷한 걸로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제발이 저린다.....ㅎ

051-244-9979

지도오마주

부산 중구 광복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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