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낙타깡

업종 술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남구 대연3동 53-29 1층 전화번호 016-265-8008
등록일 13-04-16 평점/조회수 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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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맛집/경성대맛집]낙타깡-사랑스러운 집

 

 

 

 

 

 

 

 

 

 

후두둑.....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나쁘지 않다.

감포 바닷가 어느 낡은 중국집 구석에서 독한 배갈 한잔 마시고  달그락 거리는 몽돌 바다를 미친듯 비맞으며 걷고싶다.

흠뻑 젖은 몸을 따뜻한 방에서 녹이며

곤하게 잠들고 싶은 하루이기도하다.

그도 저도 않되면 살가운 지인들과 시시껍절한 이야기로 밤을 보내고 싶기도하다.

여러분들 많이 아시는 경성대의 낙타깡이다.



사랑스런 자그만 가게이다.

사람들을 가득 집어 넣어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게 아니라 꼭 먹을 만큼만 벌 것 같은 자그마한 가게들은 늘 이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유별나게 심야식당류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하다.



무슨뜻일까? 궁금했지만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내 경험상 우리가요는 가사를 다 외우는 순간 그 노래는 더 이상 듣기 싫어졌다.

너무 많은 것을 아는 순간 신비감은 다 사라지고 흥미를 잃는 것이다.

궁금한거 천천히 알아가자....  흥미는 잃더라도 정으로 엮이게......



욕심많은 큰맥주. 내가 늘 이렇다. 어느 순간에는 꼭 욕심을 부린다.

맥주맛 참 좋다. 이젠 맥주 한잔 놓고도 비 떨어지는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그만 감자튀김이 안주의 전부. 주인은 손님의 주머니를 탐하지 않는다.


잘 튀겨진 감자튀김. 아주 맛있었는데 이상하게 안주가 남았다......

둘이가도, 여럿이 가도 좋고 벽을 보며 나혼자 마셔도 좋을 분위기의 맥주집 낙타깡.

밖의 테라스가 아니면 여럿이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운 자그만 가게.....

드라마 주인공같은 씩씩하고 밝은 젊은 여주인도 마음에 든다.

만원한장 들고 가서 아내랑 맥주 두잔씩 먹고 오면 참 좋겠다.

경성대 문화골목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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