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영남식육식당

업종 고깃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동 209 전화번호 051-624-2228
등록일 13-04-16 평점/조회수 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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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맛집/남천동맛집]영남식육식당-제대로 먹어본 숙성한우


나이 드신 분들이 자주 쓰는 말로 아다리가 안난다라는 말이 있다.

기회가 무산되거나 만남등이 어긋날 때 사용을 한다.

예를 들자면 제주도에 여행갈 기회가 자꾸 연기되거나 취소될 때 "제주도하고는 아다리가 안난다."라고 사용할 수 있는 거다.

나에게는 아다리가 참 안나는 집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영남 식육식당이다.

영남 식육식당은 고기좀 먹는다는 사람은 다 알만한 집인데 나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모임도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다른 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소고기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지도 못했다.

며칠전 이웃님의 초대로 드디어 영남식육식당을 가볼 기회가 생겼다.

남천동의 "영남식육식당"이다.



위치는 알고 있었는데 조금 옆으로 이전을 하였다. 연합횟집 옆이다.



소를 통마리로 잡는다고 알고있는데 흡사 정육점처럼 고기들이 진열되어있다.



고기 가격이 싼지 비싼지는 잘 모르겠다. 그램수가 집집마다 다 다르고, 또 부위나 등급에 따라 고기가격이 달라지니 일률적으로 비싸다. 싸다라고 말하기가 쉽지않다.

참고만 하시라. 



몇가지 찬이 나온다.



특이한 밑찬이다. 순두부가 나오는데 고소하니 맛이 괜찮았다.



영남해장국을 탄생시킨 집이니 술국이야 언급을 굳이 안해도 될 듯....



에피타이저로 육사시미가 나왔다. 원래는 약간 숙성해서 나오는데 이날은 숙성육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찰짐은 좀 더한 편이다.

여담이지만 육사시미의 이름을 좀 바꾸면 어떨까? 육회로 하면 딱좋은데 기존의 육회가 있으니 그것도 쉽지않다.

개인적으로는 육사시미를 육회. 기존의 육회를 양념육회로 불렀으면 좋겠다.



신선한 집에서만 나온다는 횟간과 등골, 처녑등이 나와준다. 난 이게 참 좋다. 소주안주로 그만이다...ㅎ





그냥 조금 섞었을 뿐인데 너무 지저분하게 나온다....



육회의 양념이 참 잘되었다. 짜거나 달지 않아서 좋았다. 모양새도 보기좋고....


숯불이 들어오고 구이가 시작된다....



먼저 등심과 안심이 들어왔다. 솔직히 고백컨데 저렇게 눈으로만 봐서는 좋은 고기인지 그렇지 않은 지 구별할 실력이 나에게는 없다.

겨우 입에 넣어봐서 내입에 잘 맞으면 맛있다고 할 정도이다. 지방층이 골고루 퍼진, 소위 마블링이 좋은 고기가 부드럽고 농후한 맛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것만이 꼭 맛있는 고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마블링이 없는 안심이 참 좋다.



두툼하게 나온 안심부터 올린다. 참고로 내 앞자리에는 국가공인 고기굽기 기능사 1급 자격증 소지자께서 집도를 하기에 우리는 편안히 먹을 수 있었다.

노하우는 밝히지 않겠지만 수준이 다른 고기 굽기였다. 첫번째로 구워낸 안심이 이날의 베스트였다....ㅎ



전,후면을 굽고 양옆까지 확실히 막아서 육즙이 고기안에 머물게 하였다.



이렇게 미디엄레어로 구워냈는데 부드럽기가 일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못지않다. 



물론 등심도 훌륭하다. 최근 몇달사이에 먹어본 소고기 중에는 단연 으뜸이다.



추가로 들어온 등심과 살치살 한눈에 봐도 고기 색깔은 좋은 편이다. 같이 간분들이 감탄을 금치못한다.



마지막은 치맛살과 안창살이다. 치맛살은 부위를 잘 모르고 먹어본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치마살의 색깔이 너무 좋다고 주인장께서도 자기도 처음 보는 거라고 자랑하신다. 이전 개업을 하시다보니 아무래도 고기에 신경을 더 썼을터이고

지인들의 초대다보니 더욱더 신경썼지싶다.



안창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ㅎ



식사를 주문하면 깔리는 것들....


몇가지 골고루 시켰는데 내앞에는 한우보양탕이 놓여졌다. 그런데 이거 물건이다. 진하기가 그지없고 입에 쩍쩍 달라 붙는다.

건더기도 푸짐해서 말 그대로 보양이 되는 듯하다....ㅎ

된장 라면이나 된장찌개도 맛이 훌륭하다....

이집은 너무 많이 알려졌기에 별도로 수식할 필요가 없다.

적어도 이날 만큼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았다.

생고기보다는 약간 숙성을 시킨 고기가 더 맛있다고 믿는 주인장.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날의 고기는 주인장이 큰소리 쳐도 좋을 만큼 훌륭했다.

물론 언제나 이런 퀄리티의 고기가 나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주인장도 인정했다.

지인 덕분에 주인장께서 특별히 신경쓴 부분도 있을 것이고 또 좋은 고기가 들어왔을 때를 만나는 운도 좋았던 듯하다.

고기가 아니더라도 한번 가고 싶어졌다 마지막의 보양탕이 아주 좋아서 다시금 맛을 보고싶어졌기때문이다.

051-624-2228

지도영남식육식당

부산 수영구 남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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