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김해횟집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http://m.blog.naver.com/hongn1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823-4 전화번호 055-552-2123
등록일 14-01-09 평점/조회수 5,86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거리는 멀지만 가끔 찾는 용원 어시장 김해횟집...

김해횟집은 근처 진해만에서 잡히는 제철 횟감과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집입니다.

특히 봄철엔 용원 앞바다에서 어획한 돌가자미 치어 세꼬시로 유명하고

겨울철엔 가덕대구로 유명한 집이죠.

참 초여름에 잠깐 나오는 수조기회도 맛있답니다. 



부산이나 인근의 유명 횟집들은 화려한 곁찬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대신 메인으로 사용하는 횟감의 질이 좋고, 식사용 찬들에 산당히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죠.

이 집 역시 그렇습니다.



가자미류의 생선회를 주문하면 김치를 먼저 내어줍니다.

경상도 사람들 회를 김치에 싸서 먹는 묘한 식습관이 있거든요.ㅎㅎ

그리고 이 집 김치 상당히 맛있습니다.

간이 좀 세긴 하지만 상당히 깊은 맛을 가진 김치죠.

좋은 배추를 골라 염도 잘 했고, 게살을 갈아넣어 향과 맛도 상당히 독특한 편입니다.



오늘은 곁들이로 굴숙회와 해삼이 나왔네요.



저는 생굴보다 숙회가 더 좋습니다.

생굴은 몇 점 먹고 나면 질리는데 숙회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거든요.^^



아주 잘게 쓴 감성돔회.

원래 나오는 음식은 아니고요...

저희 애기 먹이라고 요만큼 주셨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이시가리 2인분.

1인분에 50,000원씩 100,000원짜리 되겠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본다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지금 철의 이시가리 가격을 알고 난다면 착한 가격이죠.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이시가리라 부르는 생선은 이시가리가 아니라 줄가자미입니다.

일명은 사메가레이. 진짜 이시가레이(돌가자미)는 따로 있죠.

김해횟집에서 봄철에 세꼬시로 파는 도다리가 진짜 이시가레이의 치어입니다.

둘 다 가자미과의 생선들 중 가장 고급 횟감에 속하지만 줄가자미가 좀 더 고급 횟감으로 대접을 받죠.

단. 줄가자미는 물이 차가워지는 12월부터 3월 초순까지만 제 맛을 보여주고 그 외의 철에는

바람빠진 풍선모냥 맛이 없어집니다.

줄가자미의 경우 지금이 한창 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2월부터 1월까지가 가격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자갈치 가격으로 A급이 kg당 70,000원 선에 거래가 되니까요.

그러면 가격 저렴한 자갈치 초장집에 가서 먹으면 되지 왜 여기까지 왔냐 하시겠지만...

이게 약간은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낚시나 정치망 등에 의해 어획되는 고급 자연산 횟감의 경우 가장 먼저 어디로 갈까요?

일단은 경매를 거쳐 중매인들이 1차로 낙찰을 받습니다.

그 다음은 고급 횟집이나 일식집에 물건을 대는 도매상들이 대부분을 쓸어가죠.

그래야 높은 가격을 받거든요.

간혹 고급 횟집이나 일식집과 직접 거래를 하는 중매인들도 있고요.

그리고 나서 남은 물건들이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 있는 어시장의 소매점으로 가는 겁니다.

대충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어시장의 소매점에는 고급 일식집이나 횟집에서 쓰는 최고급 횟감들이 없는 겁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특 A급은 아니지만 무난한 A급 정도는 되는 수준입니다.

적어도 자갈치 소매점에서는 구경하지 못 할 정도...



맛이요?

없으면 거짓말이죠.

생선 지방에서도 이런 맛이 날 수도 있구나 하는 정돕니다.



뼈째 썬 가자미류의 횟감들은 막장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특히 지방이 오를때로 오른 줄가자미는 막장이나 되장이랑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맛이고요.



두 명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네요.

나중에 질려서 이렇게도 먹었습니다.^^;;



김회횟집에서 사용하는 식사용 반찬들도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바로 앞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를 써서 직접 만들거든요.



활대구에서 바로 꺼내서 담근 대구알젓.

당연 맛있습니다.



김해횟집은 돌가자미, 줄가자미, 대구로도 유명한 집이지만

요 돌게로도 유명합니다.

식사를 주문하면 돌게로 담근 게장과 된장국을 주는데 이거 맛이 일품이죠.

용원 앞바다는 모래나 펄이 많은 지형이라 흔히 돌게라 부르는 민꽃게가 많이 잡힙니다.

바로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민꽃게에 집간장을 써서 게장을 담았는데...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겠죠.^^

(용원 앞바다는 모래와 펄이 많고, 수온이 비교적 높은 지역이라 줄가자미가 서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줄가자미의 어획량이 많은 지역이고

돌가자미의 경우는 이 근천 바다에서 산란을 하기 때문에 봄철 치어가 많이 잡힙니다.

그리고 용원이 속한 진해만 인근이 대구 산란장인 건 다들 아실테고...)



위에서 얘기한 민꽃게 된장국.

요것도 맛이 그만이죠.


 



매운탕도 준수한 편이고...



겨울철 용원에 왔는데 대구탕 맛을 안 보고 갈 수는 없는 일이죠.

한그릇에 20,000원 받는 생대구탕입니다.



아주 큼지막한 대구 살이 들어있고요...

대구 곤도 들어있습니다.

근처의 다른 집들에 비하면 대구탕 색상이 옅은 편이죠.

그건 대구 곤을 많이 풀지 않아서입니다.

대구 곤 그거 많이 푼다고 맛있는 거 아닙니다.

너무 많이 풀어서 넣으면 괜히 국물 맛만 텁텁해지죠.

딱 이 정도가 좋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끓인 국물입니다.

간이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으면서 깨끗한 맛...

암요...

대구탕은 이래야 대구탕이죠.

거제의 양지바위횟집, 중앙동의 오뚜기식당(자리를 옮기기 전) 대구탕을 최고로 치지만

이 집 대구탕 역시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맛입니다.

이정도는 돼야 대구탕 잘 한다고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 수 있겠죠.

용원 김해횟집...

가끔 가지만 항상 만족하고 오는 집입니다. 

참...

이 집 모둠회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진 않습니다.

사철 비슷한 구성이라...

좀 더 주고라도 계절 메뉴를 드셔보세요.

여기는 숙성을 잘 하고 생선을 잘 만지는 일식집이 아니랍니다.

정답은 제 철에 나는 좋은 재료겠죠.^^

지도김해횟집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간 맛집 활동순위 12.07(토) 오후 6시 기준
  • 1 맘이 
  • 2 92유성 
  • 3 부산hdhd 
  • 4 우루사4130 
  • 5 미디컴1 
  • 6  티파니04 
  • 7  커피감별사 
  • 8  독일갈매기 
  • 9  뜐뜌니 
  • 10  jhk2801 
부산맛집 무료앱
앱 상세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