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태백관

업종 중식 글쓴이 사이팔사 http://m.blog.daum.net/wjlee4284
주소 부산 동래구 칠산동 326-6번지 전화번호 051-556-6663
등록일 14-01-13 평점/조회수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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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태백관은 동래에서 유명한 유서깊은 중식당이다....

1978년도에 개업을 했으니 횟수로만 벌써 35년째....

동래고등학교 정문 바로앞이라 여기출신들은 많은 사연이 깃든곳으로 안다......

 

이 동네에서는 근처에 있는 부광반점과함께 중식당의 투톱중 한곳으로 알고있다......

 

주차는 부광반점 바로앞에 사설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면된다.....

태백관 근방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는 힘들다....

부광반점과 태백관은 가까이 위치하고있어서 걸어서 오시면된다..... 

 

 

 

 

 

그냥 동네중식당이라 규모는 아담하다.....

주방 냉장고가 밖에 있는게 특색이다.... 

 

가족경영을 하는곳이고, 서빙하는 남성분도 아마 이집 아드님이신거같다.....

작은 홀과 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집은 탕수육이 아주 유명한데, 맛도 맛이지만 양이 많기로 더 유명하다.....

아무래도 학교앞이다보니 먹성좋은 애들손님을 생각하다보니 그리된거같고......

주인장 인심도 좋으신거겠지.....

 

내가 식사하는중에도 어린손님들이 많이 오는편이였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80년대말에는 상상도 못할일인데 말이지....  

그때는 도시락 맛나게 싸오는것만으로도 만족했던 시절이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것이 이집의 특징이다....

고마운일이다.... 

 

 

 

 

 

나는 점심먹으러온거니 탕수육을 먹을수는 없고.....

 

삼선볶음밥을 부탁드렸다....

이집의 인기메뉴라고 얼핏 들었던거같아서......

 

 

 

 

 

삼선볶음밥(7,000원)......

 

사실 삼선이라는 말은 해물이 많이 들어갔다는 의미가 아니다....

삼선은 신선한 메인재료 3가지로 요리를 만들어낸다는 의미....

게다가 해물 세가지는 더더욱 아니고, 하늘과 바다와 땅에서 나는 귀한것을 넣는다는 말이다....

보통은 삼선,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의 가지수가 많아지면 팔선정도로 표현을 한다.....

 

생각보다 굉장히 푸짐하다....

 

 

 

 

 

내가 홀에 앉아있다보니, 주방이 가까워서 볶음밥 만드는 소리가 다 들렸다....

웍을 아주 세심하고 열심히 규칙적인 리듬으로 잘 돌리신다....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 볶아내신다... 

 

시간과 공을 들여서 내주시는 음식이였다....

 

 

 

 

 

짜장도 살포시 떠먹어보니 오래 끓여져서 부드럽고 춘장 특유의 맛도 잘 나고.....

 

맛을 떠나서 그리짜지않고 MSG스러움이 덜해서 괜찮다....

 

 

 

 

 

짬뽕국물을 주시는데 내입에는 조금 달고 간간하고.....

 

하기사 내가 워낙 싱겁게 먹으니 그렇겠지....

 

 

 

 

 

살포시 비벼서 가비얍게 드셔주면 된다.....

 

해물도 싱싱한편이고 기름기도 덜하다...

나름 웍위에서 오래 조리된터라 흔히들 말하는 불향과 기름맛이 괜찮다.....

밥이 조금더 고슬고슬했으면 어떨까싶지만, 그거야 내 개인적인 입맛이니...

 

보기보다 양도 굉장히 푸짐하고....

아마 여성들은 말할필요도 없고 양 작은 남성분들도 한그릇 다 먹기 힘들듯하다....

나처럼 대식가도 한그릇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이만큼 푸짐하고 무난한 볶음밥도 요즘 보기어렵다....

 

가격만큼은 값어치를 하는거같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주인아주머님이 잠시 망설이시는듯하셔서....

왜그러시나 했더니....

 

웃으시면서 살포시 이걸 하나 쥐어주셨다...... 

껌 하나 드려볼까요?......하시면서.....^^

 

이걸받고 갑자기 왜 이리 짠해지는지 모르겠다.....

아직 이런게 있었구나....

 

 

 

 

 

동래고등학교 담벼락쪽에 큰 나무들이 많은데 단풍이 장관이다.....

 

 

 

 

 

 

 

 

주차장으로 오는길에 이런분의 생가건물이 눈에 뜨인다.....

 

여성의 몸으로 평생을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신분들도 많으신데.....

우리나라가 독립국가로 잘살고 있는건 그냥 얻어진게 아니다....

내나라에서 내집에서 두팔다리 뻗고 잘 자는것도 큰 복이다.... 

 

평화와 체제를 흔드는 가증스럽고 못된 무리들이 요즘 많아져서 큰일이다.....

 

 

 

 

 

태백관은 유서깊은 중식당이다.....

거창하거나 깔끔하고 대규모의 식당은 아니지만, 세월과함께 이 중식당과 여러가지 사연을

가진분들도 많으실듯.....그런점에서는 계속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학교앞 가게인만큼 양도 푸짐하고 친절하시고....

기본적으로 맛도 괜찮았다...사실 동네중식당이 그러면 다 된거지싶다....

집근처에 이런 중식당이 있으면 수시로 다녀볼텐데 말이지....

왜 괜찮은 가게들은 다 멀리 있는지 모르겠다....ㅠㅠ  

 

항상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요즘은 왠지 이런 유서깊은 가게들이 더 좋아진다....

같이 나이를 먹는건지도....그러고보니 또 올해도 다 지나가네......

하는일 없이 자꾸 나이만 먹는다.....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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