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송정집

업종 분식 글쓴이 사이팔사 http://m.blog.daum.net/wjlee4284
주소 부산 강서구 송정동 442-1번지 전화번호 051-704-0577
등록일 14-04-15 평점/조회수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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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년말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던 밥집이 하나 있었다.....

송정 광어골에 위치한 송정집 .....

가게는 다 꾸며놓은게 작년 12월경인듯한데, 계속 오픈을 미뤄오시다가 이번에 가오픈을 했다....

자세한 사정이야 내가 알수도 없고 굳이 묻지도 않았다....

가오픈을 하셨다는 이야기에 바로 달려가봤다....

 

송정 광어골로 들어가셔서 아데초이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보인다.....

나나이모 바로 뒷건물.....

맛집 블로거가 이 글귀를 보고 관심이 안간다면 그건 말이 안되겠지.....

특히 자가도정......

 

실내는 나름 아늑하니 괜찮았고 2인용 테이블도 몇개 있어서 혼자 오는 손님들도 배려를 해준다.... 

독특한 인테리어인데 나무를 하나씩 쌓아서 단을 만든 모양이다....

지금도 아직 가오픈중이라 메뉴가 확정되지 않았다....

여러가지를 구상중이신거같은데 그 작업지를 인테리어삼아 붙여놓으셨다.......

빨간마킹이 된것들이 지금 판매중인 메뉴들이다....

국수하고 비빔밥, 만두, 떡만두국정도이니 잘 골라보시고..... 

아주 따끈한 물수건을 주시는데 참 좋았다.....

별거 아닌거같아도 손님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숫가락과 젓가락을 녹차물에 담궈서 주신다.....

마음 씀씀이가 보인다.....

 

송정물국수(4,000원)...... 

진한 멸치육수에 숙주와 파, 홍고추가 살포시 올라간 국수.....

내가 참 좋아하는 단순하고 정갈한 국수....  

면은 이집에서 작접 제면한다......

물과 밀가루, 소금만 들어간 생면......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국수면에는 온갖 첨가물과 보존재들이 들어간다.....

그런 면을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 안될뿐더러 뱃속에서 가스도 차고 좋지않다....

굉장히 미끈하고 잘 타고 넘어가는 생면 특유의 맛을 잘 살린듯하다....

면 길이가 좀 긴거같던데 물어본다는게 깜박했다.... 

생면이 참 좋기는한데 빨리 퍼지는 단점이 있다..... 

조금만 덜 삶거나 찬물에 더 씻어내면 훨씬 좋은 식감을 살릴수있을듯하다...

물론 지금도 아주 고급스럽고 훌륭한 면이다...

육수는 멸치가 기본베이스인듯한데 조미료없이 다양한 자연재료들을 첨가하는 모양이다....

시원하니 정성이 많이 들어간 육수다....

송정비빔밥(6,500원)....... 

일곱가지 나물과 1++한우고기를 고명으로한 비빔밥...... 

배추김치가 아니라 양배추김치다....

보통 이런건 시늉이나내고 맛이 떨어지는게 대부분인데 왠간한 김치만큼 맛나다...

자극적이지않아서 내입에는 더 좋은거같다.....

 

이집은 매일 아침에 쌀을 도정한다....

그 쌀로 당일 밥을 짓는다....

그게 뭔 대수요?...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먹는 쌀은 방금 도정한건 거의 없다....

다들 수확과 수매등 단계를 거치고 그걸 다시 도정해서 여러번의 유통과정을 거치고 묵히다보니  

이미 묵은쌀이 되기싶상이다...도정이 된후 상온에서 시간을 거치면 쌀은 점점 산패가된다..

바로 수확해서 탈곡해서 도정해서 쌀밥을 지어먹는게 제일 맛나겠지만, 그거야 불가능한 일이니

될수있는한 바로 도정한 쌀로 밥을 짓는것이 가장 차선이 되겠다....  

이미 참기름이 올라가있어서 쌀의 맛을 100% 느낄수없는게 좀 아쉽지만 부드럽지만 탄력있고

단맛이 잘 나타난다....약간은 코시히카리필이 좀 나는쌀인데 품종은 잘 모르겠다.... 

추가예정 메뉴에 정식이라는게 있는거같던데 다음에는 그걸 먹어봐야 밥의 참맛을 알수있을듯하다...

잘 비벼서 드셔보시라....

인공적인 맛들이 배제되어있어서 더 좋다....

나물들이 짧게 손질이 되어있어서 먹기에 편하고, 고추장양념에도 소고기간이 되어있는거같던데

간은 알아서 맞춰드시면 좋겠다.....

비빔밥에 같이 나오는 국물이 나쁘지는 않은데, 물국수 육수가 좋아서 조금 쳐지는듯하다.... 

기분좋게 잘 비웠네......

 

송정집 .......

기대를 잔뜩하고 간 집인데 맛이 다 무난하니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먹고왔다....

자가제면이야 요즘 많이들하지만 자기도정이라는 글귀가 눈이 번쩍 띄었다...

가게에서 밥을 짓는쌀을 직접 도정기를 가져다 도정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쌀을 보관하는 창고도 따로 있어야하고 관리도 해야하고... 

할줄 몰라서 다들 안하는게 아니라 경비도 많이 들고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그런 작업들을 마다하지 않으신다니 그 정신만 해도 박수를 보내고싶다.....

생면도 부드럽게 잘 뽑아내신듯하고 단맛도는 갓 도정된 쌀맛도 내입에는 괜찮다.....

가오픈중이라 메뉴가 다 확정된게 아니고 밑반찬같은것도 추가를 하셔야겠지만, 

점점 자리를 잘 잡으실듯한 느낌이다.... 

아직 정식오픈도 안한집에 대해서 이렇고저렇고 사족을 다는건 실례인듯하고,

잘 운영하시면 송정 광어골에서 아주 유명한 식당이 되는건 시간문제일듯하다....

별 신통찮은거 팔아가면서 온갖 깔롱만 부리는 가게들도 천지인데 말이지...

지금은 가오픈기간이라 전메뉴 30% 할인중이시오니 시간되시는분들은 들려보시길....

아주 친절한 매니저님께서 잘 대응해주신다....

다들 즐거운 식사시간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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