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해
업종 | 중식 | 글쓴이 |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
---|---|---|---|
주소 | 부산 동구 초량1동 609-2 | 전화번호 | 051-469-9333 |
등록일 | 11-11-04 | 평점/조회수 | 2,675 |
본문
[부산맛집/부산역맛집]중남해-진한 짬뽕 좋아하세요?
부산역앞 상해거리에 가면 어느 집으로 갈까 참 고민스럽다. 각각의 집마다 잘하는 음식들이 있고 개성들이 달라 선택하기가 무척 어렵다.
예전에는 내 나름대로 기준이 있었는데 예를들면 자장면과 양장피를 먹을 때는 원향제, 짬뽕과 탕수육을 먹을 때는 사해방, 만두는 홍성방이나 일품향,
새우요리는 일품향, 장육은 장춘방 이런식으로 갔었다. 지금은 안간지도 오래되었고 또 자주 먹지도 않아 그런 개념들이 많이 사라졌다.
최근 이거리에는 10년내에 새로 생긴 집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중남해는 그런 집들중에서도 음식 잘한다고 소문이 난 집이다.
작년에 가족모임을 가졌었는데 요리류는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식사류는 그다지 좋다고 못느꼈는데 이후 몇번 들려 먹어보니 식사류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짬뽕은 독특하고 괜찮은 맛을 내어서 한번 다시 들렀다.
부산역 방향에서 보면 상해거리 안쪽에 있다. 일품향 근처.
다른 집에 비해 식사류가 많지 않다. 부광반점에서 보던 초마면을 한다. 그런데 이날따라 맵싹한게 먹고싶었다.
이집은 세트메뉴가 잘 구성되어 있으니 요리를 즐기실 분들은 참조하시라.
김치도 짜샤이도 다 맛이 괜찮다.
진한 국물의 짬뽕이 나왔다. 가늠이 않되지만 그릇이 무척 커서 양이 제법된다.
가격이 6천원이면 일반적으로 먹는 짬뽕은 아니고 다른 집의 삼선짬뽕쯤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안의 내용물이 좋다.
오징어 짬뽕은 라면으로 충분하다. 정말 오징어만 가득한 짬뽕은 날 화나게 만든다...ㅜㅜ
국물은 아주 진한편이다. 온천장의 동운반점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도 아주 걸쭉한 느낌의 짬뽕이다. 하지만 해산물이 다양하게 넉넉히 들어가서인지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집은 국물도 좋지만 면도 좋더라. 원래 면요리 먹을 때 면을 별로 신경쓰는 편이 아닌데 이집은 좋다고 느껴질 만큼 괜찮았다.
내가 초량을 뜰 때쯤 생긴 중식집이라 이력이나 이런 것들을 잘모른다. 나중에 들으니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의 주방장출신의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라고 한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는 집이긴한데 음식들은 다 옹골차다.
동행은 좀 맵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안매웠다. 그러나 해장에는 도움이 되지싶다. 점수를 좀 주고픈 짬뽕이다.
051-469-9333 상해거리 영주동쪽 방향의 일품향 앞에 있다. 주차는 인근주차장에 유료 주차하셔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