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디저트알

업종 커피집/빵집/기타 글쓴이 키슬리 http://m.blog.naver.com/sagesselee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중앙대로 1945번길 20 전화번호 051-516-5353
등록일 15-06-23 평점/조회수 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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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연구실 혹은, 그리고 디저트알


​남포동 뒷골목, 좋아하는 사람들 알음알음 찾아가던 계단길 위의 카페가 있었다. 디저트랑 마실거리를 예쁘게 꾸며 내어오는 모양새가 좋아서, 그 정성 좋아하는 사람 참 많았던 <연구실, 혹은>. 그 카페가 잠시 쉬었다 다시 돌아왔다. 어디서든 생각보다 가깝지만, 이 근방 살지 않는다면 왠지 조금 멀게 느껴지는 두실 마을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 디저트 카페 이야기.


 

카페는 여전히 계단길에 있었다. 전의 카페는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었다면, 이번엔 내림길이다. 골목길을 들어서 몇 걸음 내려오면, 그 전보다 훨씬 넉넉한 자리와 깔끔한 느낌의 새로운 카페를 만날 수 있었다.


 

바나나푸딩과 우피파이, 직접 담근 과일청이 달콤함을 메우고 있었다.

조금 더 밝은 시간에 온다면 아마도 생생할 것이다.


 

더버터샵, 디저트에 공간을 따로 내어주었다. <디저트알>, 그 카페의 새로운 이름이었다.


 

이전에 있었던 카페에서 이름 그대로, 연구한 먹거리들을- 두실 마을 새롭게 뿌리 내린 <디저트알>에서 완성하여 내어놓았다. 그 전의 카페가 소녀스러운 아기자기함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소녀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된 듯 느껴졌다.

 

 

<디저트알>은 계절마다 새로운 컨셉으로 디저트를 내어놓는다. 5월까지는 새로운 봄을 이야기했다. 봄날처럼 따뜻한 엽서를 팔고, 또 그에 어울리는 먹을 거리로. 봄- 많은 디저트가 나오는 디저트모듬세트를 많이들 먹는 것 같지만, 나의 선택은 조금 간촐(?)하게.

 

 

한 가지의 케이크와 음료를 고를 수 있는 '순수한 알의 디저트 세트'.

케이크는 제주 당근으로 만든 당근케이크와 바나나 푸딩 케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홍차 중에 하나를 마실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꼬독꼬독하게 고소한 쿠키, 부드럽고 생글생글한 바나나 푸딩,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고단했던 오랜 여독을 풀어 주었다. 다시 부산에 머무르는 짧은 시간동안, 어쩐지 꼭 와야 할 것 같았던. 부산의 봄. 너는 완벽한 부산의 봄이었다.

 

디저트알

부산 금정구 구서2동

​주소 :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1945번길 20

전화번호 : 051 516 5353

일요일,월요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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