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태경생태탕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연제구 거제1동 2-1 전화번호 051-864-5588
등록일 11-11-04 평점/조회수 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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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맛집/연산동맛집]태경생태탕-멸치찌개와 속풀이 생태탕

 

 

 

 



거제리의 태경생태탕은 시원하고 맛있는 생태탕이 아주 저렴하게 제공되는 집으로 유명하다.

작년엔 5천원이었고 물가폭등의 쓰나미후엔 6천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생태탕은 요즘 거의 만원 안팍의 금액을 받고 있는 걸 감안하면 정말 훌륭한 가격이다.

가격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충분히 맛있고 먹을만하다.

연산동에 간단한 일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벡스코로 가기로한 친구가 있어 같이 해장을 하기로한다.

그러니까 전날 같이 달렸다는 얘기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거제리 벼룩시장부산지사가 나온다. 왼쪽은 연산동의 자동차 중고시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은 몹시 붐비니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 것이다.













원래 갈때의 마음은 생태탕만 먹는 것이었으나 자리에 앉을 때쯤은 멸치찌개가 먹고싶어졌다. 상시 메뉴는 아니고 멸치가 제철인 봄철에만 하는 메뉴인데, 이웃분들이 여럿 올려서 궁금하기도하고 먹고싶어졌다. 통상 이런 음식은 1인분씩은 잘 안파는 음식이라 1인분만 시키기뭐해서 둘이서 탕을 두그릇 시키고 멸치찌개를 한그릇 달라고했다. 그랬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신다. 아마도 미리 2인분씩  세팅이 되어 있지 않나 싶기도하다.

그래서 멸치찌개를 2인분 시키고 생태탕을 한그릇만 시키기로했다. 다만 생태탕은 두그릇으로 나누어 담아달라고 했더니 반색하시며 그러겠다고 하신다.

조삼모사가 생각나다.



위엔 파와 양파가 올려져 있고  밑으로 멸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때 사장님 말씀.  "밑을 뒤집으면 나물이 나옵니다. 그 나물과 같이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뒤집으니 나물들이 올라온다(취나물 같은데 자신이 없어 그냥 나물로 표기한다)

아 진짜 대박은 아래에 숨어 있었구나. 어릴 때부터 집에서 저런 찌개를 먹을라치면 언제난 나는 시래기, 고구마 줄거리, 무,양파등 양념이 잘 배인 채소들이 더 좋았다. 특히 가시 발라먹기 귀찮은 생선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나물등에만 탐닉한다.

실한 나물들이 넉넉히 들어 있다.



생태탕 한그릇을 둘로 나눈 한그릇이다. 그냥 한그릇이라고 해도 믿을 양이다. 물론 생태는 한마리만 들어가는 거니까 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한그릇같다.

미나리향이 아주 좋다. 참고로 미나리를 절임으로 먹고있는데 아주 맛과 향이 좋다. 요즘 각종 채소들 절여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간단하게는 오이나 고추부터해서 미나리와 방아까지 다양하게 절였는데 방아는 육고기 먹을 때 곁들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두그릇을 들고 누구에게 머리쪽을 줄까 고민하던 사장님이 그냥 복불복을 외치며 나에게는 꼬리쪽을 주셨다....ㅜㅜ



멸치는 약간 억셌다. 저리 그냥 밥위에 얹어먹어도 좋고,


쌈에싸서 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특히 이집 멸치찌개에게 점수를 좀 주고 싶은 것은 중앙동쪽의 멸치찌개보다 훨씬 짜지 않았다는 것이다.

뼈는 약간 억셌지만.....

속을 풀자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비록 반그릇(한그릇 같은)이지만 충분하고도 충분햇다.

거기에다 제철의 멸치찌개를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짜지않고 풍성한 나물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나물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마음 같아서는 밥이 무한대로 들어갈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내어주니 참으로 고마운 집이 아닐 수 없다.

이런집은 아끼고 보전해야 하지 않을까?

위치는 지도 참조하시는데 아실지 모르겟다.

지도태경생태탕

부산 연제구 거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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