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몬스터파이

업종 커피집/빵집/기타 글쓴이 키슬리 http://m.blog.naver.com/sagesselee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357번길 14 전화번호 070-4643-0269
등록일 16-07-01 평점/조회수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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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시 만나는 날, 몬스터 파이>

새로운 공간을 만나는 것이, 그 어떤 일보다 두근거리던 때가 있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새로 생긴 카페라면 백리 마다 않고 달려 갔던 시간이 지나- 그 모든 것이 조금 무기력하게 느껴지던 마음이 찾아 오기도 했다. 유행이 돌듯, 지나간 마음은 다시 돌아온다. 새로운 공간의 두근거림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다시금 뭉클거리는 요즈음.

<몬스터파이>는 온천장 SK허브, 주상 복합 상가에 있던 작은 카페였다. 얼린 채로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먹는 아이스 파이와, 과일을 가득 올린 것- 그리고 쫀득한 치즈와 초콜릿 파이를 가득 올려 놓았던 그 아담하지만 살뜰한 카페를 기억한다.

온천천에서 해운대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전날 퇴근 후 다녀갔는데, 가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타르트가 모두 판매되어 먹을 수 없었더랬다. 시간을 조금 두고 다녀와도 괜찮을텐데 괜스레 마음이 동동거려- 다음 날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해가 밝은 날의 <몬스터파이>는 종류별로 그득한 타르트로 반겨 주었다.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커피와 티, 그리고 무엇보다 파이-

신선한 과일을 올린 것에- 아무래도 눈이 간다. 좋아하기라면 초콜릿이나 치즈를 올린 심플한 것인데도 정작 다른 쪽을 선택하게 되는 생생한 빛깔.

테이블이 서너개 즈음 되는 1층에서 파이를 먹을 수 있고, 2층에서 파이를 장만하는 모양이었다.

뜨뜻한 아메리카노와 고른 타르트-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며 만끽하는 주말.

쥬이시한 체리를 듬뿍 올린 체리 파이와, 등 뒤로 따끈해지는 햇볕에서 봄을 실감한다. 온천장에 있을 때 자주 다녀간 공간은 아니었지만, 파이가 생각나면 가끔 떠오르던 그 카페. 다시 만난다는 것은 이토록 뭉클하다. 마치, 지금처럼. <몬스터파이>.

몬스터파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259-1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357번길 14 (구. 중동 1259-1)
전화번호 : 070 4643 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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