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이맛집

원옥칼국수

업종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금정구 구서1동 420-53 전화번호 --
등록일 11-11-28 평점/조회수 5 / 1,29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추어탕과 만난 '원옥 칼국수'

"추어탕 칼국수로 유명한 원옥 칼국수를 몰랐다고?" 소개해준 분이 더 의아해한다. 1976년 문을 연 이래로 30년 넘게 칼국수를 고수해온 소문난 맛집. 칼국수와 추어탕의 접목,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설마 미꾸라지가 귀띔해줬을 리는 없겠지.

원옥 칼국수 건물 근처에만 가도 벌써 구수한 추어탕 냄새가 난다. 배에서는 또 바로 신호가 온다.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다. 추어탕을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갈 처지라면…. 걱정 마시라. 멸치, 쇠고기, 콩 칼국수는 물론 비빔·잔치국수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역시 추어탕 칼국수 맛을 보아야 한다. 추어탕을 먹듯이 칼국수 국물에 산초, 고춧가루, 마늘 양념을 집어넣었다. 진한 추어탕 국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자 속이 바로 싸해진다. 칼국수로 이렇게 강렬한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기분 좋은 속 풀림이 금방 느껴진다. 늘 따라 나오는 귀여운 '밥 조금'도 고맙다. 칼국수에 밥까지 곁들여 먹으니 속이 든든하다. 뭐랄까, 이건 보기 드문 보양 칼국수 같다.

'원조'가 너무 흔한 세상이라 상호를 '원옥(元屋)'이라 지었단다. 오월선 대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려고 연구하다 추어탕 칼국수 집을 열었다. 우리 집은 얻어먹어도, 사줘도 서로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말한다. 배부르게, 기분 좋게 먹고 가는 집이다. 추어탕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특히 '강추'.

원옥(추어탕)·쇠고기 칼국수 5천 원, 기본(멸치) 칼국수 4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부산 금정구 구서1동 420의 53. 금정구청 뒤편 온천천 도로 옆. 051-513-9960.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이 게시물은 여기부산님에 의해 2014-12-11 15:23:31 부산일보 맛집에서 복사 됨]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