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이맛집

이자카야 엔(円)

업종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좌1동 970 롯데캐슬마스터 상가 1층 전화번호 --
등록일 11-11-07 평점/조회수 5 /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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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번에는 사케 마시기에 좋은 장소를 찾았다. 마음 속 기준은 일본 후쿠오카의 작은 사케바 우츠세미였다. 무엇보다 손님에 대한 배려가 인상에 남았다. 이곳의 주인 타케시 야마구치 씨는 젓가락이 바닥에 닿지 말라고 옥가락지를 끼워서 내주었다. 따뜻하게 부탁했더니 물을 먼저 끓인 다음에 주석 잔에다 사케를 부어 예열로 사케를 데웠다. 또 사케가 적당한 온도로 데워졌는지 술을 찍어서 손에다 떨어뜨려 체크를 해주었다. 그만한 집은 찾을 수가 없었다.

물색 끝에 해운대 신도시의 괜찮은 이자카야 '엔'을 소개한다. 일단 기본 안주가 좋다. 참마에 흑임자 소스를 곁들여 아삭하다. 문어는 적당히 잘 삶고 소스는 새콤해서 입맛을 돋운다. 쇠고기 타타키가 고소해서 입이 흐뭇하다. 모둠꼬치구이(2만 원)를 시켜보니 소, 돼지, 닭 꼬치구이에서 숯불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고래 고기(5만 원)는 좋은 부위만 골라서 나온다. 좋은 안주를 사케(10종류·1만∼12만원)나 생맥주와 같이 마시기에 좋은 곳이다.

엔의 이재선(31) 대표는 보기 드문 일식 여성 요리사이다. 성신외대 조리과를 다니며 실습 나갔다 바로 취업해서 그랜드호텔, 다께 등에서 일했다. '둥글고 모나지 않고'라는 뜻의 '엔(円)'이다. 모가 나면 돈도 안 된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다음날 오전 1시. 해운대구 좌동 재래시장 근처 롯데캐슬마스터 상가 건물 1층. 051-701-2420.

박종호 기자
[이 게시물은 여기부산님에 의해 2014-12-11 16:06:02 부산일보 맛집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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