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이맛집

내호냉면

업종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남구 우암2동 189 전화번호 --
등록일 11-12-27 평점/조회수 3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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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얼음가루 둥둥 띄운 시원한 밀면. 벌써부터 괜찮은 밀면집 앞에는 줄이 늘어졌다. 며칠간 밀면을 줄곧 먹었다. 하루 다섯 그릇을 먹은 적도 있다. 나중에는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부산 밀면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나아가고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밀면의 3요소는 육수·면·양념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육수라고 한다. 부산의 몇몇 이름난 밀면집을 편의상 구분해 소개한다.

◆고구마 전분이 들어간 쫄깃한 면발

△내호냉면(부산 남구 우암2동)=이 집은 부산 밀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집. 면발이 쫄깃하다. 고구마 전분이 3분의 1이 들어갔기 때문. 옛 시절 쫄깃한 냉면이 그리워 취했던 그 방식 그대로이다. 가느다란 면발에 회색빛이 살포시 감돈다.

유상모 사장은 "밀면 육수는 냉면 육수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밀면 육수는 일주일, 10일, 보름치의 진국을 한꺼번에 빼놓은 뒤 물을 섞어 희석해서 낸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3~4시간 달인 한우 사골 육수를 급랭시켜 밀면 육수로 바로 사용하고 있다. 아들 재우씨는 "육수를 달이는 과정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독특한 것은 물 비빔 구분할 것 밀면을 낼 때는 이춘복 여사장이 조물조물 주물러 낸다는 점이다. 밀면을 개발한 실향민 정한금 할머니는 지난 2월 87세로 작고했다고 한다. 물 4천원, 비빔 5천원(小 기준). 우암동 부산은행 옆길 들어가 50m 지점 왼편. 051-646-6195.

최학림 기자 theos@busan.com
[이 게시물은 여기부산님에 의해 2014-12-11 16:11:47 부산일보 맛집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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