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이맛집

더 울프하운드 (wolfhound)

업종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359 2층 전화번호 --
등록일 11-11-09 평점/조회수 5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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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양한 생맥주 + 정통 현지식 = "한잔 더!"

'오킴스'의 기네스가 맛있는 줄 안다. 하지만 일 년에 몇 번이나 갈 수 있을까. 맥주 마니아라면 솔직히 좀 더 다양한 맥주를 좀 저렴하게 먹고 싶다. 그런 곳이 없을까?

'더 울프하운드'라는 얄궂은 이름(늑대야, 개야?)의 맥줏집이 지난해 연말 해운대에 생겼다.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는 아일랜드의 국견(國犬)이다. 키가 크고 근육질에 최고의 속도와 힘을 겸비했다. 사람으로 치면 짐승남인데 성격이 온순하고 차분해 싸움을 걸지도 않는단다.

'더 울프하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생맥주에 있다. 전부 영어로 된 메뉴판의 'On tap(수도꼭지를 틀어서)' 부분이 생맥주이다. 아일랜드 맥주인 기네스(8천500원)와 킬크니(8천 원), 아일랜드 스타일의 맥널리스에일(7천 원)을 비롯해 애플사이다(7천500원), 허니브라운(7천 원), 호가든(6천500원), 레드락(4천원), 카스(3천500원) 등 무려 8종류나 된다. 이날 시킨 기네스, 킬크니, 애플사이다, 허니브라운, 맥날리스에일 등 5종류의 맥주가 나오자 행복해서 입이 벌어졌다. 허니브라운에서는 꿀맛이 났고, 애플사이다는 샴페인 같은 느낌이 났다.

섬나라 아일랜드는 해산물 소비가 많다. 또 식사에서 감자가 빠지면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감자를 많이 먹는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역시 피시앤칩스를 비롯해 치킨시저샐러드, 클럽샌드위치, 세퍼드파이. 아일랜드 전통 요리인 세퍼드파이는 고기를 다져 넣고, 감자를 으깨고,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서 나왔다. 느글느글해도 괜찮다면 오케이. 피시앤칩스는 생선가스를 먹는 느낌도 난다. 아이스크림과 술이 들어가는 아이리시 커피로 우아하게 마무리.

분위기는 마치 외국에라도 온 것 같다. 주중에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6 대 4의 비율, 주말에는 거의 외국인 판이다. 주말에는 시끄럽고 흥겨운 분위기라니 취향에 맞게 참고하면 되겠다. 외국인 입장에서 이 집이 좋은 이유를 물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이 집이 좋다." 외국인들은 '더 울프하운드'의 좋은 음식, 다양한 맥주,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높게 친다.

캐나다인 웨인 골드 씨가 지난 12월에 동업으로 문을 열었다. 그는 여행을 좋아해 한국에 놀러왔다 눌러앉았단다.

샐러드 6천∼1만 3천 원. 브렉퍼스트 1만 원. 클럽샌드위치와 칩 1만 2천900원, 세퍼드파이 1만 3천900원, 영업시간 주중 오후 5시∼오전 2시. 주말 오전 11시∼오전 2시.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359 2층. 해운대역 5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해수욕장 방향 200m. 051-746-7913.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이 게시물은 여기부산님에 의해 2014-12-11 16:25:44 부산일보 맛집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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